고산문학의산실 - 수정동, 금쇄동은 수정동과 금쇄동 두 곳을 함께 묶은 유적건조물로, 현산면 구시리 산181 일대에 걸쳐 있습니다. 문의는 해남군 문화예술과 문화유산팀(061-530-5250)이나 관광안내(061-532-1330, 061-530-5915)로 할 수 있습니다.
고산 윤선도는 현산면 구시리의 금쇄동과 수정동, 문소동에 원림을 꾸리고 산속에 머물며 시가를 지었습니다. 이곳에서 나온 작품은 「산중신곡」 19수, 「속 산중신곡」 2수, 그 밖의 5수를 합쳐 26수입니다. 「금쇄동기」에는 그가 이름 붙인 지명 22곳이 나오며, 이름마다 뜻을 담았습니다.
고산문학의 산실 수정동·금쇄동, 보길도와 짝을 이루는 산중 문학처
윤선도의 문학에서 바닷가 어촌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 보길도의 「어부사시사」라면, 산과 숲을 배경으로 한 작품은 이곳 금쇄동에서 쓴 「산중신곡」과 「금쇄동기」입니다. 그는 보길도에 부용동원림을, 현산면에 금쇄동원림과 수정동원림을 가꾸며 타고난 자연에 사람 손을 더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고산문학의 산실 수정동·금쇄동, 고산 묘터와 지관 이의신 이야기
윤선도의 묘터에는 인척이던 지관 이의신에 얽힌 전설이 있습니다. 이의신이 묏자리로 점찍어 두고 나귀를 타고 드나들던 곳을 고산이 뒤따라가 명당임을 알아보고, 몰래 물을 부어 수맥이 있는 땅처럼 보이게 해 이의신이 단념하도록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의신이 지관이 된 내력도 마산면 송석리 일대에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